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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191202.

1.

당장의 큰일을 마무리짓고 엄마와 함께 보라카이에 다녀왔다. 휴양 여행인 것치곤 교통편 때문에 제법 고생했지만 막상 그림 같은 바다를 보니 피로가 싹 씻겨 내려가더라(◕‿◕✿) 호텔 수영장에 아무도 없길래 이때를 위해 산 썬베드를 설치하고 오이카게도 피서를 보내줬는데 지나가던 직원이 오비츠보고 쏘 큐트! 해줘서 괜히 민망해짐ㅋㅋㅋㅋㅋㅋ.....그래도 남는 건 사진뿐이라 열심히 찍고 열심히 먹고 돌아왔다

 

 

2. 

여행을 다녀와서 이틀 간 열심히 밀린 연재분을 읽는 중이다. 열악한 일본어 실력에 번역기를 끼고 읽느라 정발본 읽는 속도보다 훨씬 느린데(그나마 스포츠 만화라 경기 중엔 대사가 적어서 다행) 전국대회 까마귀들 성장에 코끝 찡해하며 보다가 갑작스러운 드리프트 전개에 혼란에 휩싸였다( ㅁ)=ㅇㅇ 아니 성장을 보고싶긴 했는데 그 성장이 그 성장이 아니라......모르긴 몰라도 탐라도 여러 번 뒤집어지지 않았을까. 근데 바보 같은 오따크는 그 와중에 또 오이카게에 치여서 허우적거리고 있음 _(:ㅇ 」∠ )_  이 부분은 나중에 따로 감상글을 써야지......

 

 

3.  

애니메이션 설정화도 이제야 확인했다 _(:ㅇ 」∠ )_ 아츠무 당신 정말 잘생겼고 펄펙이고 인생의 진리고 각 표정들이 어떤 장면에서 나왔는지 알 것 같아서 더 좋다ㅋㅋㅋㅋㅋㅋㅋㅋ유스 에피소드를 애니메이션으로 볼 수 있다니 아직도 믿기지 않음....아직도 미야카게 착한 어린이의 충격을 잊을 수가 없어서 1월이 언제 올까했는데 현생 살다 보니 너무 금방 찾아왔네ㅎㅎ......그리고 우리 토비오 넘 나른한 미인상으로 뽑혀서 또 깜짝 놀람 입만 다물고 있으면() 진짜 미인+쿨 계열 캐릭터인데 그래도 네가 바보여서 사랑해

 

 

4. 

밀린 연재분 읽다가 정발본도 겸사겸사 정주행 중인데 토비오 원래도 천재였지만 시라토리자와전부터는 진짜 오버스펙 천재란 게 딱 보여서 눈물이 났다ㅠㅠ전국가서도 중계팀이 흥분해서 토비오 칭찬해주는데 그거 보면서 약간 인디가수 유명해지기 전부터 좋아했던 팬처럼 으쓱거리고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안테나 밖으로 나간 공을 살리려고 코트 너머로 달려가는 거나 서브 직후에 토스 폼 취하는 거나 배구 알못이 봐도 감탄 나오는 우리 애 넘 천재인데 그걸 또 재능이 있으면 그 정도 하는 건 당연하지로 끝내지 않아서 좋았다.....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배구만 해서 친구도 없고() 방에는 커다랗게 매일마다의 트레이닝 목록이 붙여있고 매 시합마다 배구 일지를 쓰고 그렇게 지금의 카게야마 토비오라는 사람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하면 또다시 오몰입과타쿠가 되는 나 ಥ_ಥ) 하이큐 끝나면 어떻게 사나.......

 

 

5.

오랜만에 일기를 쓰니 언제는 안 그랬냐만은 그냥 하이큐 오타쿠 근황토크가 되어버렸다(´_ゝ`)

 

그 외 오타쿠 근황: 가챠 겜 프리코네를 시작했다. 오프닝 영상때문에 플레이하기 살짝 망설여졌었는데 막상 시작해보니 전투 시스템이 예상보다 훨씬 참신하고 재밌더라 피쳐폰 시절부터 모바일 게임을 좋아해서(전 본진은 아예 모바일겜) 음양사, 쿠키런, 러브라이브, 니키, 꿈왕자, 반도리 등등 주력 모바일겜 하나쯤은 폰에 두고 살았는데 첨엔 낯설기만 했던 자동전투기능 쓰다 보니 그렇게 편할 수가 없었다 

 

 

6.

오타쿠로 시작해서 오타쿠로 끝난 오늘의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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